檢 출석 앞둔 이재명 “尹정부 검찰, 민주주의 파괴 도구”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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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검찰을 겨냥해 "야당과 전 정부를 향해서는 없는 사실도 조작하면서,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서는 있는 범죄 혐의도 덮는 데 급급하다"며 "공정한 심판 역할을 해야 할 사법, 특히 그중에서도 일부 검찰의 행태가 매우 불공정하고 편향되고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적 행위까지 행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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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까지 서슴지 않아…매우 심각한 상황”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검찰을 겨냥해 "야당과 전 정부를 향해서는 없는 사실도 조작하면서,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서는 있는 범죄 혐의도 덮는 데 급급하다"며 "공정한 심판 역할을 해야 할 사법, 특히 그중에서도 일부 검찰의 행태가 매우 불공정하고 편향되고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적 행위까지 행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바뀐 건 정권과 검사뿐인데 진술이 180도 바뀌거나 언론 통해서 수사 정보가 마구잡이로 유출되는 여론 선동전을 한다"며 "이런 것 하나하나 전부가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적이고, 형사 처벌받아야 할 범죄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권의 폭주에 분연히 맞서야 한다"며 "일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한 편파·조작 행위에 관해 어떤 제재와 예방적 조치가 가능할지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토론회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이 이 대표에게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묻자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언제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이 대표는 내년 1월 둘째 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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