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유작 '정이' 메인 포스터 공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故강수연의 유작이 된 '정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래 인류에게 닥친 위기와 그 안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고군분투하는 세 인물의 모습을 담았다. 먼저 깨진 연구실 유리창 너머로 총을 든 채 서 있는 최고의 A.I. 전투용병과 그 위로 전투력과 전술력을 모두 갖춘 최정예 리더였던 '정이'(김현주)의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선 A.I.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강수연)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은 저마다 어떤 서사와 목적을 가지고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A.I. 전투용병 정이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라”라는 카피는 A.I. '정이'와 이를 이용하려는 인간 사이 벌어질 사건을 암시하며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정이'는 사이버 펑크 장르 특유의 디스토피아와 최첨단의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선 전투형 A.I. '정이'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A.I.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질문과 동시에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 SF 장르만이 가진 시각적인 요소들과 액션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 시작한 작품”이라고 말해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예고했다.
나아가 “'정이'는 관계에서 오는 의외성,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서 오는 의외성 같은 것들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또한 인간성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인간 만의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해 매 작품 전무후무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것은 물론 다양한 철학적 화두를 던져 온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정이'는 'D.P.', '지옥' 등을 제작하며 국내외 수많은 팬들에게 찬사를 받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의 강렬한 연기 변신, 매 작품 새로움을 선사하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SF 장르물로 기대를 모은다. '정이'는 내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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