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No.99'의 비상, 장충 루키 김지한이 뜬다

권수연 기자 2022. 12. 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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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결장해도 우리카드는 문제없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V-리그 이슈 플레이어로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선정했다.

김지한은 지난 2017-18시즌 2라운드 2순위, 전체 9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후 김지한은 우리카드로 옮겨가 생년도인 99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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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김지한ⓒ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결장해도 우리카드는 문제없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V-리그 이슈 플레이어로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선정했다. 

김지한은 지난 17일(토), 삼성화재전에서 29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백어택 8득점, 서브 4득점, 블로킹 3득점을 완성하며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의 기쁨을 누렸다. 만 23세 3개월 나이에 달성한 해당 기록은 국내선수 기준 남자부 역대 최연소 순위 3위의 기록이다. 1위는 임동혁(대한항공)이 2위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만22세 10개월로 기록했다. 

김지한은 지난 2017-18시즌 2라운드 2순위, 전체 9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후 교체멤버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다가 트레이드로 인해 2019-20시즌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프로 입문 초반은 큰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지한의 '포텐'은 올 시즌 터졌다. 지난 8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 도드람컵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라이징스타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총 5경기에 출전한 김지한은 서브득점 6개와 블로킹득점 8개를 포함해 총 69득점, 경기당 평균 13.8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김지한의 맹활약에 힘입어 준우승까지 올랐고, 김지한은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했다.

이후 김지한은 우리카드로 옮겨가 생년도인 99번을 배정받았다. 29일 기준 남자부 시간차 공격부문 공동 1위(성공률 100%, 공동 1위 대한항공 정지석)와 후위 4위(성공률 59.3%)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총 164점(공격성공률 55.6%)을 올려 나경복의 295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로 활약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공격점유율 16.31%로 2위, 후위 공격 점유율 역시 2위에 오르는 등 팀 공격을 탄탄히 받치고 있다.

올 시즌 김지한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선수가 되는 것과, 팀의 챔프전 우승을 목표로 꼽았다. 

"개인운동을 보충하고 틈틈이 스윙연습을 한다, 서브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감독님 말씀을 최대한 따르려고 하고있다"고 전한 그는 우리카드의 상위권 도약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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