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점할 면세점 내년 3월 선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입점할 면세점을 내년 3월쯤 선정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입점할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면세사업권은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 등의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842㎡)와 중소·중소 사업권 2개(14개 매장·3280㎡) 등 7개 사업권이다.
계약기간은 기존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10년이다. 임대료는 ‘고정 최소보장액’ 대신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 ‘여객당 임대료’로 형태로 변경된다.
공항 이용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해 코로나19 등과 같이 여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임대료를 즉각 조정할 수 있어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 동·서측 출국장에는 3층과 4층을 하나로 연결한 복층형 면세점이 도입되고, 여객이 집에서 출발해 항공기 탑승 30분 전까지 언제든 모바일로 면세품을 구입하고 인도장이 아닌 매장에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면세점’도 운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2월21일까지 참가 등록에 이어 22일 입찰제안서 제출 이후 제안자 평가와 관세청 특허심사를 진행, 내년 3월쯤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개시는 2023년 7월부터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2만명이 넘는데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함에 따라 공항 운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추진되는 이번 입찰을 통해 세계 1위 공항면세점으로서의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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