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 시장 매출액 19조원 돌파…지상파·IPTV 증가, SO 감소

윤지원 기자 2022. 12. 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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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해 19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상파· IPTV·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유선방송·위성방송사업자 매출은 감소했다.

이중 IPTV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4조6368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1조8547억원, 위성방송사업자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52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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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방통위와 2021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2021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지난해 방송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해 19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상파· IPTV·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유선방송·위성방송사업자 매출은 감소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2021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정부 정책, 기업의 경영계획 및 학계·연구소의 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다. 방송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과기정통부는 방통위와 함께 매년 6월 발표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해 매년 12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9조401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지상파 방송 사업자, IPTV 사업자, PP 등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그외에 유선방송, 위성방송사업자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3조9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중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성장한 1조2110억원을 기록, 중간광고 도입과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증가가 주효한 요인이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7조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중 IPTV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4조6368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1조8547억원, 위성방송사업자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5210억원을 기록했다.

PP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7조5520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 매출액은 약 3조7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홈쇼핑 PP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3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577만 단자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지난 2016년 이후 계속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IPTV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989만 단자를 기록, 유형별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단자 수를 기록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구매비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3조92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감소했던 코로나 프로그램 제작이 재개하면서 제작·구매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9% 감소한 약 4억3323만 달러(약 5495억원)를 기록했다.

방송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3만6592명을 기록했다. 이중 지상파 종사자가 1만3670명을 기록해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또 PP가 전체의 46.8%에 달하는 1만7119명, 유료방송이 5803(15.9%)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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