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밥맛 좋고 윤기 흐르는 '미소진미' 최고품질 벼 선정

오종택 기자 2022. 12. 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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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22년도 최고품질 벼에 '미소진미' 품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개발한 미소진미는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과 밥을 지었을 때 윤기를 띠는 정도도 우수하다.

오기원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장은 "미소진미는 쌀알이 깨끗하고 밥맛이 우수하면서 도정수율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시킬 수 있는 품종"이라며 "최고품질 벼 보급을 확대해 우리 쌀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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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품' 품종과 비교해 밥맛·윤기·완전미 비율 우수
병해충 저항성 높아…2025년부터 종자 공급 예정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올해의 최고품질 벼로 '미소진미'를 선정했다. 미소진미 재배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2022년도 최고품질 벼에 '미소진미' 품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개발한 미소진미는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과 밥을 지었을 때 윤기를 띠는 정도도 우수하다. 경상도 평야지에서 재배하기 알맞고, 외관상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은 완전미율이 높고 병해충에도 잘 견디는 것으로 평가된다.

농진청은 육성한 벼 품종 가운데 밥맛, 외관 품질, 도정 특성, 재배 안정성 등 기준을 적용해 최고품질 벼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삼광벼, 운광벼, 고품벼, 호품벼, 칠보벼, 하이아미, 진수미, 영호진미, 미품, 수광, 대보, 현품, 해품, 해담쌀, 청풍, 진광, 해들, 예찬, 안평, 알찬미 등 20종이 등재됐다.

미소진미는 경북 안동과 상주 지역에서 재배했을 때 밥맛은 '0.69', 밥 윤기는 '85.1', 완전미 비율은 86.5%로 나타났다. 기존 품종인 일품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9개 지역에서 실시한 적응성 시험에서도 완전미 비율이 96.1%로 높게 측정됐다.

시범 재배한 농가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고, 일품, 예찬과 함께 비교한 식미 평가에서도 가장 많은 선호도를 나타났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병해충 저항성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소진미는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돼 2025년부터 국립종자원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오기원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장은 "미소진미는 쌀알이 깨끗하고 밥맛이 우수하면서 도정수율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시킬 수 있는 품종"이라며 "최고품질 벼 보급을 확대해 우리 쌀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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