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발생에 사망률 1위 ‘이 암’.. ‘숨은’ 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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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다.
10명 중 4명이 살면서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다.
10명 중 4명이 살면서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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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다. 10명 중 4명이 살면서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에 발생한 신규 암 환자는 24만 7952명였다.
◆ 폐암이 사실상 1위 암, 사망률도 1위... 요주의 암으로 급부상
2020년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은 암은 갑상선암(전체 11.8%)을 제외하면 폐암(11.7%)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11.2%), 위암(10.8%), 유방암(10.1%), 전립선암(6.8%), 간암(6.1%)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폐암·위암·전립선암·대장암·간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위암 순이었다. 폐암은 환자 수, 암 사망률에서 모두 1위였다.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비흡연자가 많은 여성 폐암 환자가 매년 암 발생 상위권에 든 것도 주목된다.
◆ 대장암 환자, 위암보다 더 많아진 이유는?
10년 이상 국내 최다 암 자리를 지켰던 위암이 대장암과 순위가 바뀐 것도 눈에 띈다. 2019년에는 위암 환자가 더 많았다. 고열량 음식,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면서 대장암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에 위암은 만 40세 이상 위내시경 무료 검사(국가암검진), 짠 음식 절제 등 식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점차 환자 수가 줄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구식 식단이 많아지면서 미국, 유럽처럼 대장암, 전립선암 환자가 늘고 있다.
◆ 84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 36.9%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다. 10명 중 4명이 살면서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2020년 71.5%를 기록, 10년 전(65.5%)과 비교하면 6% 늘었다. 건강검진이 확산하면서 암을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은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다. 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을 느끼면 꽤 진행된 경우다.
◆ 코로나로 병원 방문 기피... '숨은' 암 환자 찾아라
신규 암 환자 수는 고령 인구 증가, 건강검진의 영향으로 2017년 23만 7000명→ 2018년 24만 7000명→ 2019년 25만 7000명 등 매년 1만명씩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만 명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 기피 현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가 암 검진 수검률도 2019년 55.8%에서 2020년 49.6%로 하락했다. 의사의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실제 암 환자는 감소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병원을 찾지 않은 '숨은' 암 환자가 최대 2만 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로 늦췄던 검진을 빨리 받아야 암 조기 발견에 유리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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