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아직도 최고 속도의 20분의1 불과…SKT가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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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 통신3사의 5세대(5G) 통신 속도가, 아직도 이론상 5G 최고 속도의 20분의1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 처음으로 1Gbps 넘어섰지만5G 속도를 가늠하는 통신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96.10Mbps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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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국내 이동 통신3사의 5세대(5G) 통신 속도가, 아직도 이론상 5G 최고 속도의 20분의1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르고, KT,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경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시행 이후 처음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1Gb㎰를 넘어섰다.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속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당초 내세웠던 5G 최고 속도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 유선인터넷 등을 대상으로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에서 시행됐다.
5G 속도를 가늠하는 통신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96.10Mbps로 나타났다. 전년(801.48Mbps) 대비 11.8%(94.62Mbps) 향상된 수치다. 하지만 이론상 5G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속도가 20Gbps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SK텔레콤이 처음으로 5G 속도 1Gbps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1002.27Mbps로 전년 대비 72.35Mbps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시행된 이후 다운로드 속도가 1Gbps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KT는 921.49Mbps, LG유플러스는 764.55Mbps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58.99Mbps, 52.54Mbps 향상된 수치다.
전체 41만655개 다운로드 전송속도 측정건 중 600Mbps~1Gbps 측정건이 41.18%로 가장 많았다. 600Mbps 미만의 경우 200Mbps~600Mbps 21.33%, 200Mbps 미만 3.67%로 총 25.00% 수준으로 나타났다. 50Mbps 미만 측정건도 0.95% 나타났다.
5G망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5G → LTE 전환율은 3사 평균 1.34%를 기록했다. 전년(1.88%) 대비 0.54%p 개선된 수치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다.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10월, 옥외)은 3사 평균 3만3212.50㎢로 나타났다. 전년(1만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다.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롱텀에볼루션(LTE) 다운로드 속도는 KT를 제외하고 전년보다 다소 개선됐다.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1.92Mbps로 전년 대비 1.62Mbps 상승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08.96Mbps로 전년 대비 0.72Mbps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111.40Mbps로 6.97Mbps상승했다. KT는 135.41Mbps로 오히려 전년 대비 2.82Mbps 하락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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