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기업 매출 223조원…삼성 이어 2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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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7.8% 늘어난 223조원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이어 "제도 개편의 결과로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지만 매출액, 고용인원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선별했다"며 "향후 민간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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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종사자 수 83만 4627명…4대 그룹 고용인력보다 많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2%…대기업의 1.9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7.8% 늘어난 22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매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벤처기업 종사자 규모도 83만4627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재계 기준으로 삼성에 이어 2위 수준이다.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59억 19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 52억 9100만원 보다 11.9% 늘었다. 기업 당 평균 영업이익은 2억 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5%,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 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1% 각각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2%로 대기업의 1.9배, 중견기업의 3.2배, 중소기업의 4.6배 높게 나타나 다른 기업 군에 비해 기술개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총 지식재산권은 약 17만 7675건(기업당 평균 4.7건)으로 국내 지식재산권(59만2615건)의 약 30%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벤처기업은 59.5%가 ‘기업 부설 연구소’를 보유했으며, 주력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세계 유일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스스로 평가한 벤처기업이 11.8%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10.6년으로, 업력 4~10년 이하가 47.2%로 가장 높고, 11~20년 이하가 26.9%, 3년 이하가 13.5% 순이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7년간 벤처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보증·대출 유형에 편중됐다는 지적 등이 있었다”며 “이에 지난해 2월 보증·대출 유형은 폐지하고 ‘민간전문가 중심의 벤처기업확인위원회’가 벤처기업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개편의 결과로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지만 매출액, 고용인원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선별했다”며 “향후 민간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벤처기업 3만7686개사의 경영성과와 고용, 연구개발(R&D), 해외진출 등을 분석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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