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896.1Mbps…SK텔레콤이 1위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96.1Mbps(초당 메가비트)로 지난해보다 11.8%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 가운데선 SK텔레콤의 5G 속도가 가장 빨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무선 인터넷(5G, LTE, 3G, 와이파이)과 유선인터넷(100Mbps, 500Mbps, 1Gbps, 10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이다. 정부 평가, 이용자 상시 평가, 사업자 자율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은 지난 10월 기준 3사 평균 3만3212㎢로, 전년 동월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 KT 3만3185㎢, LG유플러스 3만2210㎢로,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85개 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가운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99.7%)개로, 전년(4420개) 대비 1.6% 증가했다. 다중이용시설 내 5G 접속 가능 비율은 96.54%에 달했다. 다만 중소 건물을 임의로 선정해 측정한 건물 내부 5G 접속 가능 비율은 78.22% 수준으로 다중이용시설 대비 낮은 편이었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8% 향상됐다. 업로드 속도는 93.16Mbps로 12% 늘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002.27Mbps(전년 대비 72.35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921.49Mbps(158.9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52.54Mbps↑)로 조사됐다.
전체 41만여개 다운로드 전송속도 측정 건 가운데 600Mbps~1Gbps 측정 건이 41.18%로 가장 많았다. 200Mbps~600Mbps가 21.33%, 200Mbps 미만은 3.67% 수준이었다.
5G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34%로 전년(1.88%) 대비 0.54%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였다.
지연시간은 평균 17.89ms로 전년 대비 3.86%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5.75ms, KT 17.21ms, LG유플러스 20.7ms였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51.92Mbps로 전년 대비 1.62Mbps 빨라졌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208.96Mbps로 1위였고 KT(135.41Mbps), LG유플러스(111.4Mbps)가 뒤를 이었다.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338.56Mbps, 개방 와이파이 353.3Mbps로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 와이파이 속도 저하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상용 와이파이는 107.52Mbps, 개방 와이파이는 167.29Mbps로 전년 대비 각각 66.7%, 50.4% 느려졌다.
유선 인터넷은 이용자 상시 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80.86Mbps, 500Mbps 상품은 493.34Mbps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측정한 10Gbps 상품은 평균 8.52Gbps, 5Gbps 상품은 4.14Gbps였다.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평균 영상 화질 품질은 4.19점으로 지난해(4.08점)보다 개선됐다. 이용자 평가단이 직접 영상을 보고 화질에 대해 5단계 척도로 평가하는 식이다.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넷플릭스, 웨이브 등이 평가 대상이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와 품질이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 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해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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