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금액지수 2달 연속 하락…“경기 둔화·수요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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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컴퓨터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11월 수출금액지수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2015년=100)는 1년 전보다 11.3% 하락한 124.58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10.9% 내려 10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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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컴퓨터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11월 수출금액지수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2015년=100)는 1년 전보다 11.3% 하락한 124.58을 기록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 10월(-6.7%) 2년 만에 처음 내림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락폭은 전달보다 더 확대됐고, 2020년 5월(-25.0%)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5.4%), 제1차 금속제품(-21.7%), 섬유 및 가죽제품(-19.0%) 등의 내림폭이 컸습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26.8%)과 운송장비(21.8%)는 증가했습니다.
수출물량지수도 1년 전보다 6.3% 하락한 118.31을 기록했습니다.
서정석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나 화학제품의 수출 가격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산업에서의 수요 부진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11월 수입금액지수(164.54)와 수입물량지수(131.32)는 1년 전보다 각각 3.3%, 3.8% 올랐습니다. 각 24개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제1차 금속제품이 19.7% 하락했지만, 광산품(19.1%)과 운송장비(50.5%) 등의 수입금액은 증가했습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1년 전보다 4.9% 내린 84.04를 기록했습니다.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입니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지표인데, 지수가 하락할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는 뜻입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10.9% 내려 10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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