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시장에 무슨 일이?"…PP 프로그램 수출액 22.3% 감소

윤정민 기자 2022. 12.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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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상파 광고매출액이 1조211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프로그램 수출액은 2억199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3% 줄었다.

프로그램 판매와 기타 수입도 전년보다 크게 올라 전체 지상파 방송사업매출액은 11.7% 오른 3조9931억원으로 나타났다.

PP의 프로그램 수출 감소로 전체 프로그램 수출액은 4억3323만 달러로 전년보다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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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부·방통위,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29일 발표
PP 수출액 감소, "일부 PP사 해외 OTT 드라마 판매 줄어"
지상파 광고매출 20.8%↑…중간광고 도입·코로나 회복 영향
지난해 한국 방송시장규모 19조4016억원(방송매출액 기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발표한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9조4016억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해 지상파 광고매출액이 1조211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0.8% 오른 수치다.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프로그램 수출액은 2억199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3%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2021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상파 광고매출은 중간광고 도입과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 마케팅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프로그램 판매와 기타 수입도 전년보다 크게 올라 전체 지상파 방송사업매출액은 11.7% 오른 3조9931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프로그램 수출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PP의 프로그램 수출 감소로 전체 프로그램 수출액은 4억3323만 달러로 전년보다 11.9% 줄었다. 과기부와 방통위는 일부 PP사의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판매가 줄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9조4016억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사업자 유형별로 DMB를 포함한 지상파,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 PP,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IPTV CP) 매출이 늘었다. 특히 IPTV CP 매출액은 8440억원으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 증가 덕분에 전년보다 37.7% 늘었다.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사업자 매출은 각각 4.1%, 2.2% 줄었다.

PP에서는 데이터홈쇼핑의 강세가 눈에 띈다. 흔히 'T-커머스'라고 불리는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8029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올랐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정부 정책, 기업의 경영계획 및 학계·연구소의 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방송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매년 6월 발표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해 매년 12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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