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4개 대학 반도체·SW분야 석·박사 정원 1303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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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대, 성균관대 등 대학 24개교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등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이 1303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고급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첨단 분야의 석·박사 정원 증원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교원과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등 대학 설립·운영의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지만, 올해 첨단 분야에 한해서는 교원 확보율 100%만 채우면 증원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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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석사 907·박사 396명
지방엔 20% 배정 수도권 편중
내년 서울대, 성균관대 등 대학 24개교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등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이 1303명 늘어난다. 교수만 일정 이상 확보하면 정원 증원이 가능해진 규제 완화의 첫 결실로, 지난해보다 증원 규모가 2배로 늘었다. 다만 수도권 대학이 늘어난 정원의 80%를 차지하면서 지역 편중 논란도 예상된다.
교육부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고급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첨단 분야의 석·박사 정원 증원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늘어나는 정원은 24개 대학, 69개 학과(전공)에서 석사 907명, 박사 396명 등 총 1303명이다. 이는 2022학년도 첨단 분야 석·박사 증원 규모 558명보다 745명 더 많아졌다.
분야별로 차세대 반도체가 가장 많은 621명(47.7%)이며 SW·통신 341명(26.2%), 기계·전자 117명(9.0%), 에너지·신소재 115명(8.8%), 바이오 109명(8.4%) 순이다. 석사가 907명(69.6%), 박사가 396명(30.4%)이다. 이 중 수도권 대학에서는 17개교 1037명(79.6%)이 증원됐다. 대학에서 증원 신청을 한 규모는 2137명이었지만, 이 중 절반 정도가 최종 증원 인원이 됐다. 지방 대학은 7개교 266명(20.4%)의 증원이 받아들여졌다. 대학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 820명(62.9%), 국공립 483명(37.1%) 순이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25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립대 161명으로 뒤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학기부터 대학원의 정원 관련 규제가 완화됐다. 기존에는 교원과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등 대학 설립·운영의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지만, 올해 첨단 분야에 한해서는 교원 확보율 100%만 채우면 증원이 가능해졌다.
한편 내년 첨단 분야 대학원 석·박사 과정생들을 지원하는 4단계 두뇌한국(BK)21 예산은 1180억 원 증액된다. 연구장학금 단가가 30만 원씩 높아져 석사는 월 100만 원, 박사는 160만 원, 박사 수료생은 130만 원을 받는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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