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부산은행,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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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이, 소형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2022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의 외부평가 위탁관행 개선, TCB사의 평가서 품질 향상 등 기술금융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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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융위, 2022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이, 소형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2022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기술금융이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용등급과 담보가치가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 중소기업들은 기술금융대출을 이용할 경우 일반대출보다 금리와 한도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금융위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농협은행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하나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농협은행은 기술신용대출 평가액, 차주 수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부산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외에도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투자를 확대해 2018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 체계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품질관리위원회'의 기술신용평가(TCB)사와 자체 TCB평가 은행의 기술평가 품질 심사도 올해 상반기 처음 이뤄졌다.
심사 결과 TCB사와 자체TCB평가 은행 모두 품질요건과 내부 품질관리활동을 충족했지만 은행의 외부TCB평가 위탁관행 및 TCB사의 평가대상 선정 등과 관련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의 외부평가 위탁관행 개선, TCB사의 평가서 품질 향상 등 기술금융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은행이 TCB사에 부적절한 평가를 요구할 수 없도록 은행의 행위규칙 마련을 위한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부터 은행이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술금융 대상기업에 적정하게 자금을 공급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샘플수를 최대 40건에서 최대 200건으로 확대한다.
또 TCB사의 평가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부적절한 평가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품질평가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신용평가서 품질개선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품질관리위원회 심사에서 평가서 품질등급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경우 TCB평가 업무를 제한하고 심사 과정에서 발견된 부적절한 기술평가 사례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공유해 해당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점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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