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해 기술금융 공급액 25.3조…농협·하나 '우수 은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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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이 올 한해 공급한 기술금융 규모가 25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이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치가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은행이 공급하는 대출을 말한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은행권 TECH평가'에 따르면 올 10월말 은행권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41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25조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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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내 은행이 올 한해 공급한 기술금융 규모가 25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이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치가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은행이 공급하는 대출을 말한다. 주요 은행 중에선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우수한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은행권 TECH평가'에 따르면 올 10월말 은행권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41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25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전체 중소기업대출의 약 35%를 차지한다. 기술금융대출은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0.1%포인트(p) 가량 낮고, 약 2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권은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을 대상으로 기술금융 실적 평가를 하고 있다. 기술신용대출 공급규모, 기업지원 등이 평가 지표다.
상반기 평가에서는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농협은행이 대형 은행 중 1위였으며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평가액·차주 수·신용대출 증가율 등의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기술금융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이 기술신용평가(TCB)사에 부적절한 평가를 요구할 수 없도록 행위 규칙 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에 나선다.
또 2022년 하반기 평가부터 은행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술금융 대상 기업에 적정하게 대출을 공급하기 위한 샘플수를 현행 40건에서 200건으로 확대한다.
TCB사에 대해선 품질평가위원회 심사에서 평가서 품질 등급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평가 업무를 제한할 방침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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