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서비스산업발전 TF 출범…"제조업 수준으로 지원"

기사내용 요약
민관합동기구…경제부총리·민간전문가 공동팀장
"국가 지원으로 제조업 발전했듯 서비스산업 육성"
내달 초 첫 회의…내년 3월 분야별 주요 대책 발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8. ks@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신성장동력 확보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기구인 서비스산업발전 테스크포스(TF)가 29일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서비스산업발전 TF 구성을 완료했다.

서비스산업발전 TF는 지난달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설치와 운영이 의결된 민관 합동 기구로,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대책을 마련한다.

TF는 경제부총리와 민간 전문가가 공동팀장으로, 관계부처 차관 및 민간 위촉 위원을 포함해 총 33명으로 구성된다.

공동팀장을 맡을 민간전문가로는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이 위촉됐다.

박 팀장은 재정경제부 1차관, 경제수석을 역임하고,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및 제1대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서비스 분야 전문가다.

TF 산하에는 기능별로 총괄반, 수출활성화반, 생산성·R&D혁신반 등 3개 작업반을 설치하고, 업종별로는 보건·의료반, 관광반, 문화·콘텐츠반, 교통·물류반, IC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반 등 총 5개 작업반을 구성한다. 작업반은 주관부처 차관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반장을 맡고 관계부처 1급·민간위원 7~10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작업반별 첫 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핵심과제는 ▲제조업 수준 서비스업 지원 및 차별해소 ▲서비스 수출 활성화 ▲15대 프로젝트(신성장 4.0 전략) 및 경제분야 테마별 7대 규제혁신 ▲저생산성·소외 분야 서비스업 지원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다.

내년 3월께 TF 전체 회의에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분야별 주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경제발전을 달성한 것과 동일한 전략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첨단·고품질 산업 지원·육성과 병행해 TF를 통해 언론·정치계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저생산성·소외 분야도 앞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서비스산업발전 테스크포스(TF) 체계도 (자료 =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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