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영토' 전년비 74% 늘었다…'5G 커버리지·속도' SKT가 1등

정은지 기자 2022. 12. 29. 12: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통3사 커버리지 면적 평균 3만3212.5㎢…전년比 74%↑
SKT 5G 다운로드 속도 첫 1Gbps 돌파…LTE 속도는 '제자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5G 상용화 4년차인 올해 이동통신 3사의 5G 커버리지 면적이 전년 대비 7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리지 면적 확대와 함께 평균 다운로드 속도도 향상됐다. 이통 3사 중 SK텔레콤의 커버리지 면적과 속도에서 가장 우위를 보였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 5G·LTE·3G·무선인터넷·유선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의 수준을 측정·분석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통 3사 5G 커버리지 면적 늘어…SKT-KT-LGU+ 순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5G 서비스 커버리지 면적은 지난 10월 기준 3사 평균 3만3212.5제곱킬로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3만4241.58㎢ △KT 3만3185.1㎢ △LG유플러스 3만2210.8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G 커버리지 면적과 비교했을 때 KT(101%), LG유플러스(73%), SKT(55%) 순으로 커버리지 면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서울과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5개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망이 구축됐다.

다만, 12월 기준 통신사별 커버리지 면적은 SKT(4만1752.50㎢), LGU+(4만249.67㎢), KT(4만74.55㎢) 순으로 집계돼 LGU+가 KT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G 이용 가능 다중이용시설수는 KT-LG유플러스가 가장 많아

정부가 85개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5G 우선구축 대상 시설의 5G 서비스 구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통 3사 평균 4492개 다중이용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KT와 LG유플러스가 각 4505개로 가장 많았고, SKT는 4466개에 그쳤다.

또한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6.54%로, 전년(95.36%) 대비 1.18%p 향상됐다. 개별 통신사 별로는 SKT(97.14%), KT(96.93%), LG유플러스(95.54%) 순으로 나타났다.

◇빨라진 5G 다운로드 속도…SKT 첫 1Gbps 돌파

정부가 이통3사의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5G 서비스 제공지역 등을 대상으로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85개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96.10Mbps로 전년 동기 대비 94.62Mbps(11.8%) 향상됐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평균 93.16Mbps로 12%(10.15Mbps) 빨라졌다.

이통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002.27Mbps △KT 921.4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번 측정에서 통신사 최초로 1Gbps를 돌파했다.

5G 다운로도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은 KTX역사(SKT)로 1873.99Mbps 속도가 측정됐다. 반면 가장 속도가 낮았던 곳은 지하철(LG유플러스)로 175.42Mbps에 그쳤다.

통신사별 전체 41만655개 전송속도 측정건 중에는 600Mbps~1000Mbps미만 구간 측정 결과가 가장 많은 41.18%(16만9123건)에 달했다.

유형별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행정동)이 890.33Mbps로 전년 대비 14%, 다중이용시설·교통 인프라는 901.38Mbps로 10% 빨라졌다. 주거지역은 890.46Mbps로로 3% 향상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003.77Mbps로 가장 높고, 경기도가 832.25Mbps로 가장 낮았다.

◇5G 미흡 지역·구간은 KT가 가장 많고 SKT가 가장 적어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옥외(행정동) 190개, 다중이용시설 144개 등 총 398개 지역·구간을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진행한 결과 20개 지역·구간에서 낮은 속도로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5G 서비스가 제공중이라고 밝혔다.

세부 지역·구간 별로 품질이 미흡한 곳은 지하철이 12개 구간으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지하철 품질 미흡 구간 합계는 통신사별 중복 구간 개수를 제외한 결과다.

KTX·SRT은 3개구간이, 옥외(행정동)과 다중이용시설에선 각 2개지역과 시설이 주거지역에선 1개단지의 5G 품질이 미흡했다.

통신사별로는 KT가 지하철 7개 구간을 포함해 총 12개 지역·구간에서의 5G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와 SKT는 품질 미흡 건수는 각 9개와 2개로 뒤를 이었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제자리'

같은 기간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1.62Mbps 높아지는데 그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08.96Mbps(전년 대비 0.72Mbps↑), KT 135.41Mbps(전년 대비 2.82Mbps↓), LG유플러스 111.40Mbps(전년 대비 6.97Mbps↑)이다.

전체 31만1210개 다운로드 전송속도 측정건 중 100Mbps~200Mbps 측정건이 37.85%로 가장 많았다.

교통인프라의 다운로드 속도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 객차 196.39Mbps(전년 217.92Mbps), △KTX·SRT 108.32Mbps(전년 118.63Mbps), △고속도로 135.76Mbps(전년 134.00Mbps) 수준으로 집계됐다.

도시 유형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181.48Mbps(전년 178.09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51.12Mbps(전년 157.12Mbps), 농어촌 127.32Mbps(전년 118.62Mbps)이 뒤를 이었다. 통신사별 농어촌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T(186.34Mbps), KT(115.47Mbps), LG유플러스(80.14Mbps)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하여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