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방송시장 매출액 19조4016억원…전년비 7.7%↑

윤선영 2022. 12.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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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기준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액 기준 약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7조원으로서 전년대비 2621억원 증가했으나 성장률 둔화세는 지속됐다.

홈쇼핑PP의 매출액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억원 증가했다.

IPTV CP의 총 매출액은 8440억원으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37.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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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산업 개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년 말 기준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액 기준 약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 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매년 6월 발표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2021년 말 기준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액 기준 19조4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IPTV CP)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그 외 사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DMB 포함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약 4조원으로 전년 대비 4191억원 증가했다. 이 중 2021년 지상파 광고매출은 중간광고 도입과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증가에 힘입어 약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성장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7조원으로서 전년대비 2621억원 증가했으나 성장률 둔화세는 지속됐다. 유료방송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IPTV 4조6368억원, 종합유선 1조8547억원, 위성방송 5210억원으로 나타났다.

PP의 총 매출액은 7조5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5억원 늘어났으며 광고 매출과 협찬 매출, 프로그램 제공 등 매출항목 전반에 걸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쇼핑PP의 매출액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억원 증가했다. 다만 부문별로 보면 TV홈쇼핑 매출액은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PTV CP의 총 매출액은 8440억원으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37.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577만 단자로 전년대비 98만 단자가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계속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1989만 단자, 종합유선(SO) 1288만 단자, 위성방송 299만 단자, 중계유선(RO) 1만2000 단자로 파악됐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3조원으로 전년 대비 1273억원 늘어났다. 2020년 코로나19로 감소했던 프로그램 제작이 재개·활성화되면서 지상파와 PP 모두, 제작·구매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약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방송분야 종사자 수는 3만6592명으로 전년 대비 541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자별 종사자 수는 지상파가 1만3670명, 유료방송이 5803명, PP가 1만7119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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