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돕는다…7만명에게 944억원 지원

2023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통합공고
지원 대상 올해 6만명→내년 7만명 확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7만명에 944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분야는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진출 지원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진출 기반 조성 운영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905억원(6만개사)에서 내년 944억원(7만개사)으로 소폭 늘었다.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교육과정 운영 등

중기부는 내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이러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에 실습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올해 10개에서 내년 20개 내외로 늘린다.

소상공인 제품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도록 브랜드 및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고, 밀키트 상품에 대한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밀키트 기획, 메뉴 및 조리환경 분석 등에 필요한 컨설팅 지원도 신설한다.

온라인 유통전문가(전담셀러)를 소상공인과 매칭해 온라인 진출 컨설팅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몰 입점 등을 일괄 대행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진출을 도와준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제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우수 제품에 대한 광고 송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전용 기획전 개설 등

온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해 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채널별 지원도 실시한다.

온라인쇼핑몰에는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을 개설해 홍보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TV 홈쇼핑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입점비 또는 영상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민간 제휴몰 등에 내년 '구독경제관'을 10개 규모로 개설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라이브커머스 제작지원 사업도 운영한다.

음식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배달앱 등 O2O 플랫폼 활용을 위한 홍보 및 광고비 등을 지원한다.

◇소담스퀘어·소담상회 등 '온·오프라인 기반' 조성·운영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기존 온라인쇼핑몰 기능에서 공적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신 동향 및 지원사업 정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국에 운영 중인 인프라(소담스퀘어, 소담상회)를 안내하고 예약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소담스퀘어에 스튜디오 시설과 촬영 장비 등을 갖춰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담상회에는 매장 내 소상공인 제품을 전시해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 및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이영 장관은 "민간 플랫폼사 등과 협업해 교육, 컨설팅, 플랫폼 입점 지원 등으로 e-커머스 소상공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사업 지원조건 및 상세 일정 등이 담긴 통합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누리집, 소상공인마당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