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 매출 223조원, 전년比 16조원 ↑…삼성에 이어 재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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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기업 종사 매출이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9조9100원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6조4600원으로 전년 대비 104.1% 늘었다.
벤처기업은 지난해 1만733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역시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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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1년도 기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해 벤처기업 종사 매출이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도 1만7330명 늘어나 '4대 그룹' 고용인력(72만명)보다 11만여명이 많아졌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말 기준 벤처기업 3만7686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해외진출 등을 분석한 '2022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59억1900원으로 전년도 평균 52억9100만원 보다 11.9% 늘었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은 재계 기준으로 2위 수준이며, 2010년도부터 줄곧 삼성에 이어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9조9100원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6조4600원으로 전년 대비 104.1% 늘었다.
기업 당 평균 영업이익은 2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5%, 평균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3만4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말 기준 3만9101개사가 고용한 81만7297명 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2만명보다도 약 11만여명이 많다.
벤처기업은 지난해 1만733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역시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나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2억100만원이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2%로 대기업의 1.9배, 중견기업의 3.2배, 중소기업의 4.6배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총 지식재산권은 약 17만7675건(기업당 평균 4.7건)으로 국내 지식재산권(59만2615건)의 약 30% 비중을 차지했다.
벤처기업의 59.5%가 '기업 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고, 전체의 11%가 주력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세계 유일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벤처기업을 10대 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 20.2% △기계·자동차·금속 16.6% △도소매·연구개발·기타서비스 13.7% 순이었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10.6년이다. 업력 4~10년 이하가 47.2%로 가장 많고, 11~20년 이하가 26.9%, 3년 이하가 13.5%다.
지역별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59.9%가 비수도권에 40.1%가 있다.
비수도권 중에는 대전·세종·충청·강원에 12.2%, 부산·경남·울산에 11.2%, 대구·경북에 8.7%, 광주·전라·제주’에 7.9%가 분포하고 있다.
이영 장관은 "벤처기업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57.9%, 국내 판로개척 52.8%, 기술사업화 51.8%를 꼽고 있다"며 "향후 민간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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