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매출액 223조원…삼성 이어 '2위'

장유하 2022. 12. 2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벤처기업은 지난해 1만7330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역시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매출액 223조원…삼성 이어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6조 늘어나면서 매출액에서 기업집단 중 삼성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3만7686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해외진출 등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 3만7686개사의 전체 고용은 83만4617명으로 2020년 대비 1만7330명(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2만명보다 약 11만명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벤처기업은 지난해 1만7330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역시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59억19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 52억9100만원 대비 1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총 매출은 재계 기준 2위 수준으로 지난 2010년부터 삼성(311조원)에 이어 줄곧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9조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6조4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당 평균 영업이익은 2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5%,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2억100만원으로 매출액에서 연구개발 비율은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1.9배, 중견기업의 3.2배, 중소기업보다 4.6배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벤처기업을 10대 업종으로 구분했을 때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 20.2%, ‘기계·자동차·금속’ 16.6%, ‘도소매·연구개발·기타서비스’ 13.7%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10.6년으로, 업력 4~10년 이하가 47.2%로 가장 높았으며 11~20년 이하가 26.9%, 3년 이하가 13.5% 순이었다.

벤처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59.9%, 비수도권(40.1%)에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중에는 대전·세종·충청·강원에 12.2%, 부산·경남·울산에 11.2%, 대구·경북에 8.7%, 광주·전라·제주’에 7.9%가 분포하고 있다.

이영 장관은 “지난 17년간 벤처기업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양적으로 팽창했으나 보증·대출 유형에 편중됐다는 지적 등이 있어 지난해 2월 해당 유형은 폐지하고, ’민간전문가 중심의 벤처기업확인위원회‘가 벤처기업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개편했다”며 “제도 개편의 결과로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으나, 매출액, 고용인원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벤처기업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57.9%, 국내 판로개척 52.8%, 기술사업화 51.8%를 꼽고 있다”며 “향후 민간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