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송매출 19.4조, 전년比 7.7%↑…"중간광고·코로나 회복 영향"

변휘 기자 2022. 12.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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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매출액이 19조4000억 원을 넘어섰다.

중간광고 도입과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기업들의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지상파와 IPTV(인터넷TV), PP(방송채널사업자) 모두 매출이 개선됐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 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작년 말 기준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9조40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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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기정통부,방통위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매출액이 19조4000억 원을 넘어섰다. 중간광고 도입과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기업들의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지상파와 IPTV(인터넷TV), PP(방송채널사업자) 모두 매출이 개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 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작년 말 기준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9조4016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7.7% 늘어난 규모다.

사업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는 2020년 3조5741억 원에서 작년 3조9931억 원으로 11.7% 증가했다. 이중 광고 매출은 약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었다.

IPTV 매출도 4조2836억 원에서 4조6368억 원으로 8.2%, PP는 7조742억 원에서 7조5520억 원으로 6.8% 증가했다. 반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4.1%, 위성방송은 2.2% 줄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588만 단자로 전년 대비 98만 단자(2.8%)가 늘었지만, 증가율은 2016년부터 꾸준히 하락세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3조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1273억원) 늘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감소했던 프로그램 제작이 재개되면서 지상파와 PP 모두 제작·구매비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작년 프로그램 수출액은 4억3323만달러로 2020년보다 11.9% 줄었다. 일부 PP의 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판매 감소 영향이다. 프로그램 수입액은 6072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방송 분야 종사자 수는 3만6592명으로 전년 대비 541명 줄었다. 사업자별로는 IPTV 1만7119명, 지상파 1만3670명, 유료방송 5803명 순이었다.

한편 세부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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