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 FA되는 하든, 여전히 단기 계약 선호

이재승 2022. 12.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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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향후 거취 결정을 위해 단기 계약을 선호할 것이라 전했다.

 하든은 이번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하든은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계약을 체결하고 필라델피아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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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향후 거취 결정을 위해 단기 계약을 선호할 것이라 전했다.
 

하든은 이번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연간 4,5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다년 계약을 능히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하든은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계약을 체결하고 필라델피아에 잔류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2년 6,86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연간 3,500만 달러 이하의 금액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P.J. 터커 영입을 비롯해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었다. 하든은 이미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당한 연장계약을 따낸 바 있고, 부가 수익을 엄청나게 얻은 만큼,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구단의 전력 보강에 보탬이 되는 결정을 했다.
 

해당 선택은 내년 여름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하든이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고 싶다는 것과는 별개로 어디에서 뛰든 실질적인 단년 계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흡사,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할 당시 해마다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세 시즌 동행한 것과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든은 이번에 필라델피아에서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아직 우승 경험은 고사하고 파이널에 진출한 경험도 없다. 이에 누구보다 우승을 바라고 있다. 만약, 우승에 실패한다면 추후 거취를 두고 다른 강팀으로 이적하거나 자신의 친정이자 익숙한 곳인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랄 수 있다.
 

휴스턴이 현재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어 하든의 이적이 상충될 수도 있다. 그러나 휴스턴이 오는 드래프트에서 최대어인 빅토르 웸벤야마를 지명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유망주 중 일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전력 보강에 나선다면 실질적인 재건을 마칠 수 있다. 당장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혹, 드래프트에서 성공적인 신인 지명을 하지 못하더라도 하든이 가세한다면 노장으로 다른 선수를 끌어줄 수 있다. 하든도 그간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를 거치면서 자신이 좀 더 중심에 서 있지 않았던 만큼, 이전처럼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휴스턴에서 뛰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하든은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19경기를 치렀다. 경기당 38.2분을 소화하며 22점(.432 .364 .881) 6.5리바운드 11.2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인 출장시간은 지난 시즌보다 소폭 늘었다. 평균 어시스트는 지난 2016-2017 시즌 이후 가장 많다. 필라델피아는 스티브 내쉬 감독이 이끌 당시 브루클린만큼이나 하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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