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노스페이스 눕시' 귀한 몸 떠오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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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만원대 가격으로 한때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던 장롱 속 노스페이스 패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등 해외 셀럽들이 즐겨 입는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퍼지면서 수요가 폭증한 덕분이다.
특히 인기 셀럽이 착용한 '눕시' 모델의 경우 매장 곳곳에 인기 색상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중고거래 시장에 등장해 판매가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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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상가 29만원 눕시 리셀 플랫폼서 웃돈 붙어 70만원대 판매
해외 셀럽 착용 샷 SNS타고 확산하며 수요 폭증…일부는 품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수 십만원대 가격으로 한때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던 장롱 속 노스페이스 패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등 해외 셀럽들이 즐겨 입는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퍼지면서 수요가 폭증한 덕분이다.
특히 인기 셀럽이 착용한 '눕시' 모델의 경우 매장 곳곳에 인기 색상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중고거래 시장에 등장해 판매가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92년 출시된 노스페이스의 '눕시' 다운 재킷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부 색상 제품의 경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동이 났다.
특히 켄달 제너가 SNS에 자주 입고 등장하는 갈색 숏패딩의 경우 이미 전 매장 재고가 소진됐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판매가의 두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눕시 갈색(코코브라운) 모델은 현재 리셀플랫폼 크림에서 7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정가(29만원)에 웃돈이 붙어 2.5배가량 비싼 가격에 되팔린 셈이다.
노스페이스 패딩의 인기가 다시 '부활'한 것은 해외 셀럽들 덕분이다. 미국 모델 캔덜 제너와 저스틴 비버의 배우자인 헤일리 비버가 노스페이스 '노벨티 눕시'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패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를 사로잡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중고 앱 ‘디팝(Depop)’에서 지난 4개월간 노스페이스 검색량이 500% 증가했다. 중고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3초마다 노스페이스가 검색됐다.
최근 노스페이스는 눕시 한정수량 판매 행사를 진행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눈 깜짝할 새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23일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스페이스는 노벨티 눕시 여성 쇼트패딩 재킷 210개를 산착순 한정판매 했다.
이 소식에 소비자들이 백화점 오픈 시간 한참 전부터 몰려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펼쳐졌다.
당시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들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백화점 측은 결국 해당 제품의 현장 판매를 앞으로 금지할 것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매된 눕시의 소비자가는 29만8000원이었으나 리셀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에서 거래된 가격은 최고 72만7000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셀럽들이 눕시 패딩을 착용해 국내에서도 해당 제품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유행 패션의 주기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Y2K 패션 트렌드가 최근 눕시 열풍에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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