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내년 전기요금 상당부분 인상...가계 충격 적게"

정석준 2022. 12.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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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도 전기요금을 상당 수준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장관은 28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은 상당한 수준의 인상요인이 있다"며 "한전법이 통과돼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내년에 산업부는 야전으로 나갈 것"이라며 현장 지원을 선언했다.

이 장관은 "내년 경제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야전으로 전부 가서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같이 고민하고 격려하며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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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도 전기요금을 상당 수준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에너지 상황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며 가계와 기업에 충격은 줄인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28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은 상당한 수준의 인상요인이 있다"며 "한전법이 통과돼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0일 내년 1분기에 적용될 전기료 인상 폭을 발표한다. 전기요금 조정은한국전력 이사회와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부 장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산업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한전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 한 해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올해 보다 2.7배 높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이다.

이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동절기에서 하절기로 가는 과정에서 내년에 전체적으로 올릴지, 분기별로 올릴지는 확정하지 못했고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21.6%로 잡았다.

이 장관은 "재생에너지에 대해 태양광에 비리가 있다고 했지만 수급 정책과는 무관하다"며 "산업부 정책은 재생에너지도 뚜벅뚜벅 간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예비율을 지키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하고 한전 원가를 낮출 것"이라며 "해상풍력도 상당한 기회이고 우리에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풍력은 연관산업과 동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하부구조물, 터빈, 플랜트 등 고용창출효과가 크고 우리가 잘하는 분야이며 전력도 좋지만 산업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임명된 이 장관은 7개월째 산업부 장관을 역임 중이다. 이 장관은 "내년에 산업부는 야전으로 나갈 것"이라며 현장 지원을 선언했다. 이 장관은 "내년 경제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야전으로 전부 가서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같이 고민하고 격려하며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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