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졸업예정자 오세요".. '호텔리어' 되볼까

서비스업종 인력난.. 상시 채용·대상 확대 '활로'
객실·카지노 등 업장 투어, 식사 체험 등 연계
직업군, 경력 무관 기회 제공.. 현장 면접 진행
다음 달 2일까지 접수.. 5~7일 '잡콘서트' 개최

해외시장 회복세와 본격적인 '리오프닝(Reopening. 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대비한 호텔 등 관광업계의 인력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젊은 층, 특히 MZ세대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업종 등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신규 호텔 등장으로 인력군 이동이 빨라지면서 업계마다 시장 선점을 서두르고 나서는 모습입니다.

폭넓은 업무 분야에 걸쳐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은 물론, 서로 눈높이를 맞추는데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 호텔 등 업계 인력난.. 채용 체계 변화 '속도'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최근 상시 채용 체제를 가동하고 본격 공채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 세 자릿수 이상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다음달 원스톱형 '잡 콘서트(Job Concert)'를 통한 공개 채용에 나섭니다.

내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객실과 카지노, 레스토랑 등을 방문해 직무를 직접 체험하고 채용 면접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잡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대비해 매달 잡콘서트를 통한 상시 채용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며 "특히, 여러 직업군 출신과 졸업예정자, 경력단절여성 등 누구에게나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장 탐방, 면접 기회도... 서울 동시 진행

이번 잡 콘서트는 구직자가 복합리조트 내 객실과 14개 레스토랑·바, 카지노, 쇼핑몰, 연회장 그리고 야외 풀데크 등을 직접 둘러보고 레스토랑 식사까지 경험하는 코스로 구성했습니다.

직무별 현직 근무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리어 톡'도 눈길을 끕니다. 관심 직무에 대해 구직자들이 직접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 희망자에 한해 현장에서 면접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드림타워 투어를 제외한 '커리어톡'과 '현장면접' 등 일정은 서울 광화문빌딩 8층에서도 동시 진행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다음 달 2일까지 드림타워 잡 콘서트 사전접수 QR코드로 접속해 희망 날짜를 선택하고 관심 일정을 선택(중복 가능)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