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32인치 풀HD 스크린 탑재 ‘스마트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신제품(사진)을 공개한다.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패밀리허브는 냉장고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 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대형 스크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21.5인치보다 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한 32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미국 190여 개·한국 80여 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Picture In Picture(PIP) 모드’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 음악 채널을 시청하며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뉴스 채널을 시청하면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등 대형 스크린을 통한 멀티 태스킹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삼성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다수의 기기를 ‘빅 위젯’을 통해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6대 서비스(에너지·쿠킹·에어케어·홈케어·펫케어·클로딩케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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