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오티스에 총 쏜 가해자, 징역 30년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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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데이비드 오티스(47)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들이 최대 징역 30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현지 법원이 오티스 살인 미수 사건과 관련해 10명의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2명이 징역 30년, 나머지 8명이 5년부터 20년까지 징역 판결을 받았다. 또 다른 3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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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데이비드 오티스(47)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들이 최대 징역 30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현지 법원이 오티스 살인 미수 사건과 관련해 10명의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2명이 징역 30년, 나머지 8명이 5년부터 20년까지 징역 판결을 받았다. 또 다른 3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오티스는 2019년 6월 10일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야외 카페에서 총탄에 맞았다.
총격 직후 오티스는 현지 병원에서 6시간에 걸쳐 수술했고, 보스턴 구단은 곧바로 구단 비행기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보내 오티스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데려와 치료를 이어가게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사 당국은 오티스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식스토 다비드 페르난데스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었으며 저격범들이 오티스와 페르난데스를 혼동한 탓에 오티스가 총에 맞았다고 결론 내렸다.
병원에서 6주간 입원해 두 차례 수술대에 오른 오티스는 이후 건강을 되찾고 올해 1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통산 24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541홈런 1768타점의 성적을 남긴 오티스는 지난 2016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지난 1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사건은 도미니카공화국 마약 조직원이 살인 청부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조사 담당자는 "미국에서 성공한 오티스를 질시해 일어난 사건이다"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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