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다보스 포럼… 재계 총수들은 새해에도 출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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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새해 초부터 잇따라 출장길에 오른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과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통해 글로벌 경영의 외연을 확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CES에는 불참하지만, 1월 중순 다보스포럼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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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최재원 CES 참석차 방미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다음달 중순 다보스포럼 참가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새해 초부터 잇따라 출장길에 오른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과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통해 글로벌 경영의 외연을 확대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친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나란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은 12월 초에도 같이 미국 출장을 떠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같이 미국을 가게 된다. 최 회장은 올해에만 세 차례 미국을 찾았고, 지난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화상 면담을 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12월 미국 켄터키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미국 포드사의 합작회사로 미국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은 이번 CES 기간에 그룹 차원에서 준비한 40여 개의 탄소 감축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SK 계열사 중에는 처음으로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제품이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올해에 이어 내년 CES를 찾아 조선해양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CES에 참석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 CES에서는 정 사장이 범현대가를 대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CES에는 불참하지만, 1월 중순 다보스포럼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 기간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도 참석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채·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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