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도 희망퇴직 접수 시작…새해 은행원 2천명 넘게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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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롭게 선임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올해 이자장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은행권의 희망퇴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도 합류했습니다.
특히 희망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내년 초에도 수천명의 은행 직원들이 짐을 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은 우형준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앞서 우리은행 등의 희망퇴직 소식 전해드렸는데, 국민은행도 합류했네요.
[기자]
네, KB국민은행은 어제(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으로 만 50세까지입니다.
퇴직자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23개월에서 35개월분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받습니다.
여기에다 자녀 학자금 최대 2800만원,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을 받는 조건입니다.
여기에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계약직 재고용 기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퇴사 시점은 다음 달 18일입니다.
앞서 올 1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동안 진행된 희망퇴직에서 674명이 희망퇴직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700~800명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은행들 희망퇴직 규모를 모아 보면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앞서 우리은행에서는 지난 27일까지 80년 이전 출생자 대상, 임금의 최대 36개월 치 특별퇴직금 지급 조건으로 신청을 받았고요.
NH농협은행도 지난달 18일부터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 중 만 40세까지 포함해 최대 39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는데, 500여 명이 퇴직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늦어도 다음 달 초 희망퇴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만 40세까지 낮아진 만큼, 4대 은행의 최종 희망퇴직자는 올해보다 더 늘어 2천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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