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배 커진 스크린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공개

전희윤 기자 2022. 12. 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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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첫 출시한 패밀리허브는 냉장고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 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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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 모드로 멀티 태스킹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세로 포맷 영상에 최적화···구글 포토 연동도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첫 출시한 패밀리허브는 냉장고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 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형 스크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21.5형보다 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한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미국 190여개, 한국 80여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PIP(Picture in picture·화면 속 화면) 모드’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음악 채널을 시청하면서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뉴스 채널을 시청하며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등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

신제품에 탑재된 32형 스크린은 유튜브 등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세로 포맷의 영상에 최적화됐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의 레시피 영상과 ‘비스포크 아뜰리에’ 앱의 아트 작품 등도 즐길 수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수의 기기를 빅 위젯을 통해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 가능할 뿐 아니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6대 서비스(에너지·쿠킹·에어케어·홈케어·펫케어·클로딩 케어)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돼 다양한 업체의 조명·블라인드·스위치·동작감지 센서·문 열림 센서 등도 패밀리허브로 제어해 냉장고를 홈 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원드라이브(OneDrive) 외 구글 포토 클라우드와도 연동 가능하다. 구글 포토 사용자는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모바일 구글 포토 사진을 패밀리허브로 다운로드하거나 패밀리허브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공유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홈 화면의 위젯에서 노출되도록 설정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 유어 에센셜'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패밀리허브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냉장고의 혁신과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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