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유승민, 당위해 출마 접어라…나오면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2.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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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 뜻을 접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에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금 당 대표 나올 때가 아니다"라며 "당을 위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출마를 접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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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7일 당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유승민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 뜻을 접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윤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금 당 대표 나올 때가 아니다"라며 "당을 위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출마를 접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을 노리고 있는 예비 주자 중 한명인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에게) 승산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이고 2016년 공천 학살 이상의 두려움이 당을 지배할 것"이기 때문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저는 더 큰 보수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유승민 전 의원과의 통합을 가장 먼저 주창했고 당원들에게 많은 욕먹어가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와의 원팀을 옹호했고 전대룰 당원 투표 100%로 바꿀 때도 반대했고 저의 유불리보다 당의 유불리를 먼저 생각했다"며 이번 불출마 호소도 경쟁자 하나를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닌 당을 위해 하는 말이라고 '제발 들어달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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