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무역입국 60년 열정으로 위기극복하고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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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29일 "무역 입국(立國·나라를 세움)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배포한 내년 신년사에서 "과거 우리 무역은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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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29일 "무역 입국(立國·나라를 세움)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배포한 내년 신년사에서 "과거 우리 무역은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30년간 이어진 세계화의 흐름 후퇴로 상품 교역과 투자가 둔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 지형이 급변하고 새로운 무역장벽이 다가온다고 진단했다.
구 회장은 "이런 변화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한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내년에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 외연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회장은 올해 한국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 사상 최초 세계 수출·무역 동반 6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수출이 빠르게 성장해 수출 구조가 더욱 고도화했으며 주력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는 세계 경기 둔화에도 수출이 견실하게 증가해 제조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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