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야, 냉장고야?” 삼성전자, 32인치 대화면 냉장고 공개

박순찬 기자 2022. 12. 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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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하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삼성전자

“이게 TV야, 냉장고야?”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32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에는 기존 21.5인치보다 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한 32인치짜리 풀HD 터치 스크린이 달렸다. 양문형 문 네 개짜리 냉장고에서, 오른쪽 위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형태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형 스크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화면을 통해 사용자는 미국 190여개, 한국 80여개의 TV 채널은 물론 유튜브도 시청할 수 있다. 음악이나 뉴스를 들으면서 요리를 하는 등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집 안 가전을 한꺼번에 제어하는 허브(hub) 역할도 한다. 삼성전자는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업체들의 조명, 블라인드, 스위치, 동작감지 센서, 문열림 센서 등을 제어할 수 있다”며 “미국에선 아마존 쇼핑과 연동해 간편하게 상품 구매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신제품.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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