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국 잊을 것”…맨유 '핵심'의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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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담담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은 사람들이 곧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의 존재를 잊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맨유와 호날두는 상호 계약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경기 후 에릭센은 호날두가 떠난 것에 대해 "슬프다"라며 "하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결국 사람들은 호날두의 존재를 잊을 것이다. 이제는 정말 그가 떠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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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아쉬움과 담담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은 사람들이 곧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의 존재를 잊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시장 자유계약선수(FA)로 맨유 옷을 입었다. 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선수 은퇴 위기까지 맞았지만, 브렌트포드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에릭 텐 하흐(52)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반면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설 자리를 잃어갔다. 오히려 마커스 래시포드(24)나 앙토니 마시알(26)의 출전 시간이 늘었다. 불만 섞인 표정으로 교체 투입을 거부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 일이 터졌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 감독과 관계자에 폭탄 발언을 남겼다. 그는 “텐 하흐 감독과 맨유 몇몇 직원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랄프 랑닉(62) 전 감독을 왜 선임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실언했다. 결국, 맨유와 호날두는 상호 계약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호날두가 떠난 맨유는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났다.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호날두 없이 맨유는 3골을 터트리며 노팅엄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9로 4위 토트넘 홋스퍼(16경기 30점)를 맹추격했다.
경기 후 에릭센은 호날두가 떠난 것에 대해 “슬프다”라며 “하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결국 사람들은 호날두의 존재를 잊을 것이다. 이제는 정말 그가 떠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존중은 잊지 않았다. 에릭센은 “호날두의 이름은 어느 클럽에서든 특별할 것이다. 내 축구 경력에서 그와 함께 뛸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적 신분인 호날두는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행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호날두가 떠난 뒤 2연승을 거둔 맨유는 오는 31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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