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계묘년에 혁명적인 지방시대 열겠다”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2. 12.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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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문화관광 등 5대 혁명 과제 추진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전략산업벨트 구축
메타버스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도 육성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자료=경상북도>
이철우 경북지사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더 큰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 혁명적인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신년사를 통해 “청년들이 어디에 살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공정과 행복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견인해온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일하고 배울 기회가 넘쳐나서 다시 지방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지난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한 5대 혁명 프로젝트도 내놨다. 5대 혁명은 일자리 혁명, 문화관광 혁명, 교육혁명, 돌봄혁명, 외국인 공동체 혁명이다.

먼저 일자리 혁명을 위해 농업대전환과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와 같은 국가전략산업벨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농업대전환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는 상주를 ‘국가 농업테크노폴리스’로 만들고, 경북 전역에서 소멸위기에 있는 농촌마을을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으로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혁명을 위해선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과 APEC정상회의 유치를 통한 글로벌화, 또 호미반도 국가해양 정원 지정을 통한 ‘동해안 국제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혁명은 지방정부와 이공계대학간의 연합체를 구성하고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대학을 벤처창업타운으로 만들어 ‘지역혁신성장의 허브’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돌봄혁명은 아이를 키워주는 나라, 전국 최초 외로움 대책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나라에 대한 구상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원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공동체 혁명을 위해서는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통해 문호를 개방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확대, 대학의 외국인에 대한 수준 높은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해서도 “지방공항은 수요가 없다는 부정적 명제를 경북이 바꾸겠다”며 국가 기관을 공항건설에 참여시켜 지방시대 대표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성공의 역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지방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의 길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며 “대구경북은 성공할 수 밖에 없고, 될 수밖에 없는 땅이라는 생각으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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