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성동, 여의도 보훈회관에 선거캠프…내주 출마선언 유력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2. 12. 29. 11:45
오늘 국민캠프 인사 초청 예비출정식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내주 당대표 출마선언이 유력한 가운데 권 의원이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또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국민캠프 인사들을 초청해 다독이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 의원은 최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8층에 당대표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이곳에 과거 국민캠프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실상 예비출정식도 갖는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선거캠프·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원외 인사들 중심으로 이날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과거 대선과정에서 함께 고생했던 분들을 초청해 다독이고 격려하려는 취지의 행사”라며 “당 안팎에서 오해의 시선이 있을 수 있어 현역 의원들은 초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전날 원주와 횡성 당협위원회 당원연수에서 “차기 당대표는 대통령과 소통이 가장 잘 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대통령께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 국민의 의견을 가감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 양자간 신뢰관계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당내에서는 권 의원이 내주중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당대표 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두번? 주자가 된다. 다만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주 출마선언이 유력하지만 아예 늦게 후보등록일에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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