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시위' 강경 진압 속에 대놓고 히잡 안 쓴 이란 체스선수

한류경 기자 2022. 12. 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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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카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의 한 여성 체스 선수가 히잡을 쓰지 않고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CNN에 따르면 이란 언론 자마란은 자국 체스 선수인 사라 카뎀이 히잡을 쓰지 않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 체스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뎀은 1997년생으로 세계 랭킹 804위입니다. 이란에서는 10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란 정부가 '히잡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상황에서 각종 국제 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은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 클라이밍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이란 선수가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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