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도 '재벌집' 결말 분노… "드라마에 이념 몰입, 허무맹랑 결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허무한 결론으로 '용두사미'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드라마의 결론에 쓴소리를 남겼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벌집 막내아들 16부 종결편(25일 JTBC에서 방영) 을 보고 분노하는 시청자들이 참 많다"며 "황당한 드라마가 횡행 하는 것은 소재빈곤에 작가적 상상력 빈곤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드라마에 과도하게 이념을 몰입시키다 보니 허무맹랑한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겠지요"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허무한 결론으로 '용두사미'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드라마의 결론에 쓴소리를 남겼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벌집 막내아들 16부 종결편(25일 JTBC에서 방영) 을 보고 분노하는 시청자들이 참 많다"며 "황당한 드라마가 횡행 하는 것은 소재빈곤에 작가적 상상력 빈곤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드라마에 과도하게 이념을 몰입시키다 보니 허무맹랑한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겠지요"라고 밝혔다.
그는 "마치 구운몽(九雲夢)을 연상 시키는 반전에 시청자들은 속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으니 분노하지 않을수 있나요"라며 "신나게 바이킹을 타다가 정상에서 추락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만중의 고전소설 구운몽은 주인공이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깨어나보니 모두 꿈이었더라는 내용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주인공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집 순양그룹에 의해 살해된 뒤, 순양그룹 3세 진도준으로 환생해 순양그룹에 복수하는 내용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25일 방영된 마지막회는 진도준이 덤프트럭 사고로 사망한 뒤, 돌연 윤현우로 깨어나 다시 참회와 함께 순양그룹을 전문 경영인 체제로 넘기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윤현우는 "윤현우로 병원에 누워있던 일주일. 진도준으로 17년을 살았다. 꿈이었을까. 빙의, 아니면 나만 홀로 다녀온 시간여행? 답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이토록 생생한 기억은 나만의 몫인 건가"라며 혼란스러워 한다.
드라마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의 결말은 윤현우가 끝까지 진도준으로 살면서 순양그룹을 지배하는 것으로 돼 있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인 눈 앞에서 일본도로 아내 살해… 징역 20년 확정
- MZ세대에 많다는 '이 병' 어떻길래… 시간당 60만원 치료까지 등장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인스타계정 공개…“행복해요”
- 콧대 높던 강남 집주인들 초긴장…내년 역대급 역전세난 온다 [부동산360]
- “음란 동영상 속 여자 너 맞지?”…아내 과거 의심하는 ‘의처증’ 남편
- “드디어 이렇게 나온다?” 아이폰 접는폰, 삼성보다 낫나요?
- “상속세 65%, 국가가 상속 받나” 故김정주 상속세 내려다 빚더미 이자 폭탄
- 윤정수, 박수홍 손절설에…“축의금 두둑이 보내, 어이가 없다”
- "中 관광객 몰려온다" 불안 떠는 국가들…너도나도 입국 규제 강화
- 라이터 불로 얼어붙은 키박스 녹이려다…승용차 모두 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