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내달 추가 감원 발표 예상"…4천명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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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다음 달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사에서 추가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주 안에 감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CNBC 방송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감원 규모가 골드만삭스 전체 인력의 최대 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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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다음 달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사에서 추가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주 안에 감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동 둔화를 불러온 통화긴축 정책을 포함해 사업 환경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헤쳐나가기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감원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력자원을 주의 깊고 현명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달 상반기에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NBC 방송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감원 규모가 골드만삭스 전체 인력의 최대 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9월 말 기준 골드만삭스의 인력은 2018년 이후 34% 이상 늘어난 4만9천100명대여서 이번 감원으로 최대 4천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에도 수백 명을 해고, 월가에서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월가에서는 경기둔화에 따른 자본시장 침체 장기화에 대비한 몸집 줄이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씨티그룹과 바클리스가 소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가 이달 초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하는 1천600명 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월가 IB들은 2020∼2021년 금융시장 호황 속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면서 인력을 크게 늘렸으나, 올해 들어 경기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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