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업은행장 내부출신 김성태 전무 내정…신한銀, 세대교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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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에서도 차기 수장이 속속 내정되는 가운데 임원 인사 소식도 있습니다.
차기 IBK기업은행장에는 예상을 깨고 내부 출신 인사가 내정됐고, 한용구 은행장이 이끌게 된 신한은행은 세대교체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새 기업은행장으로 선택된 인물은 누구입니까?
[기자]
김성태 전무, 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새 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김성태 전무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충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헬싱키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윤용로 전 행장 시절엔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정통 기업은행맨’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출신 행장은 3년 만인데요.
김 전무가 기업은행장에 선임되면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됩니다.
[앵커]
외풍 논란이 불거졌었는데, 결국 내부 승진으로 가닥이 잡혔군요?
[기자]
관료 출신 외부 인사인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는데요.
낙하산 논란이 커졌고, 이복현 금감원장마저도 진 전 원장 선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대내외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관측과 달리 내부 인사가 내정되면서 빠른 조직 안정화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 윤종원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2일까지입니다.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임됩니다.
[앵커]
신한은행은 수장 교체 이후 후속 인사가 나왔네요.
주목할 점은 뭔가요?
[기자]
신한은행은 어제(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반면 회장 내정자인 진옥동 행장의 임기가 이달 완료돼 다소 애매한 상황에서 임원 인사가 진행돼 관심을 받았는데요.
직무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 내부통제 강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젊고 역량있는 경영 리더를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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