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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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환경·신체적 요인 등으로 낙상사고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30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제주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는 총 4만6천674건이며, 이 중 노인(65세 이상) 낙상사고가 1만1천848건으로 2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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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환경·신체적 요인 등으로 낙상사고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30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제주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는 총 4만6천674건이며, 이 중 노인(65세 이상) 낙상사고가 1만1천848건으로 25.4%를 차지했다.
노인 낙상사고를 계절별로 보면 겨울철(12∼2월)이 3천54건(25.8%)으로 가을철(3천188건·26.9%)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장소별로는 가정이 5천960건(50.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 유형별로는 골절 4천752건(40.1%), 타박상·찰과상 3천256건(27.5%), 열상 1천736건(14.7%), 염좌·탈골 1천484건(12.5%) 순으로 발생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천303명(70.1%)으로 남성(3천545명·29.9%)의 2.3배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8∼9시가 1천569건(13.5%)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본부는 고령자 낙상사고는 후유증이 크며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낙상사고 예방 방법으로는 근력 강화를 위한 규칙적 운동, 복용 약물에 대한 의사 확인받기, 과음 삼가기, 시력에 맞는 안경 쓰기, 화장실 미끄럼 방지 처리 등이 있다.
박근오 제주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노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낙상사고로 움직이기 어려울 때는 편한 자세를 유지하고 신속하게 119로 도움을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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