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럽파' 김승빈, 체코 2부→ '체코 1부' 슬로바츠코 이적… 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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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2부 클럽에서 뛰던 김승빈이 1부 무대를 밟는다.

김승빈은 체코 2부 팀 두클라 프라하에서 뛰다 최근 1부 슬로바츠코로 이적한다. 2000년생으로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볼 수 있는 그는 1월 1일 자로 두클라 프라하를 떠나 슬로바츠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에서 목동중-언남고를 졸업한 김승빈은 2019년 3월 두클라 프라하 유스 소속으로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두클라 프라하의 B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입성,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1부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승빈은 두클라 프라하에서 뛰는 세 시즌 동안 체코 리그 58경기에 출장해 9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김승빈을 영입한 벨리체 슈물리코스키 슬로바츠코 스포츠 디렉터는 "김승빈은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재능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 체코에 있었고, 그가 스스로 노력하며 발전하기를 원하는 선수라고 믿는다. 우리는 그의 자질, 그리고 우리의 플레이 시스템에 맞는 그의 능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 오늘 팀과 훈련에 참가하며, 내일 메디컬 체크를 받을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김승빈은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슬로바츠코와 계약을 맺고 체코 1부 리그를 누비게 된다. 슬로바츠코는 지난 시즌 리그 4위,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체코 1부 리그인 1. 체스카 포트발로바 리가에는 스파르타 프라하, 슬라비아 프라하, 빅토리아 플젠 등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떨친 팀들이 여럿 활동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슬로바츠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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