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실패' 음바페,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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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실패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자극제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등 월드컵 스타들이 즐비한 군단이었기에 이들의 후반기 첫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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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월드컵 우승 실패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자극제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리고 유럽 리그가 재개됐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17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도 후반기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도 기지개를 켰다. 아작시오와 앙제, 트루아와 낭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16라운드 일정을 시작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역시나 '1위' PSG의 경기였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등 월드컵 스타들이 즐비한 군단이었기에 이들의 후반기 첫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쉽게도 메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월드컵 결승까지 뛴 여파로 인해 100%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휴식을 부여받았다.
반면 음바페는 선발로 복귀했다. 메시와 똑같이 월드컵 결승전까지 소화했지만, 나이가 어렸기에 회복 속도는 빨랐다. 그렇게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추며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PSG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 마르퀴뇨스의 선제골로 쉽게 가는 듯했지만 후반 초반 마르퀴뇨스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경기에 균형이 맞춰졌다. 득점을 노린 PSG는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후반 17분 네이마르가 할리우드 액션을 함으로써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한 명이 부족해지자 PSG는 스트라스부르에 분위기를 내줬다. 파블로 사라비아, 카를로스 솔레르 등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스트라스부르의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해결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음바페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월드컵 종료 이후 제대로 휴식을 하지 못했음에도 음바페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 5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는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했으며 키패스 1회, 드리블 1회, 피파울 4회 등 공격에 최전방에서 활기를 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음바페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7.83을 부여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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