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견 12마리 은퇴합니다! 킁킁~ 새 가족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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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봉사했던 12마리의 검역탐지견들이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입양 공고문'을 발표하고 12월26일부터 2023년 1월18일까지 24일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탐지견들의 민간입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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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봉사했던 12마리의 검역탐지견들이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입양 공고문’을 발표하고 12월26일부터 2023년 1월18일까지 24일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탐지견들의 민간입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은퇴 탐지견은 모두 12마리로 비글 견종 10마리와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파니엘 2마리다. 탐지견들의 나이는 11~2살로 다양하며 전국 공항, 항구에서 농축산물 검역탐지 활동을 했거나 후보견들로 활동하던 친구들이다.
29일 검역본부 관계자는 “공고 사흘째라 아직 입양신청 서류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유선상의 문의는 들어오고 있다. 주로 어떤 친구들인지 궁금해하시고, 동반 입양이 가능한지 등을 묻는 문의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입양신청 기간 종료 뒤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입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양 대상자 선정은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권행동 카라, 애견연맹 등 동물보호단체 전문가와 검역본부가 협력해 심사하게 된다. 이러한 민간 분양은 2020년부터 진행돼 올해까지 모두 9마리의 은퇴견이 새 가족을 만났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24일간의 공고 기간이 지난 뒤에도 입양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검역본부 견사에서 생활해야 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해 온 검역견들이 은퇴 후에는 따뜻한 가족 곁에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카라도 “탐지견들의 입양이 가능하게 된 것도 채 몇 년 되지 않는다. 많은 시민들의 열망과 노력으로 얻게 된 소중한 기회인 만큼 소중한 생명들이 하루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이번 공고 뒤에도 입양이 되지 않은 은퇴견들의 경우, 이후 누리집에 프로필을 공개하고 상시 입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은퇴견들의 노후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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