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올까… 증권가 “심리 개선” “기대 어렵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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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연초 상승장을 뜻하는 '1월 효과'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연말·연시 주가가 오르는 '산타랠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과는 달리 1월 효과 도래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견해로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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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호재 없어도 반드시 올것”
“금리 영향 연초도 바뀌지 않아”
코스피는 폐장일 초반 2260대
증권가가 연초 상승장을 뜻하는 ‘1월 효과’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연말·연시 주가가 오르는 ‘산타랠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과는 달리 1월 효과 도래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견해로 엇갈리고 있다. 올 한 해 증시를 마감하는 29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금리와 관련, 상방 압력보다 하방 압력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할 때 거시경제 상황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1월 효과가 도래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9%였고, 1월 효과 도래 확률은 70%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1월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시각도 상당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산타랠리가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때문이었고 연초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반등 같은 이슈가 나오기도 어려워 지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올라가기는커녕 1분기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2포인트(0.65%) 내린 2265.7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3분 현재 2264.23으로 2260 초반을 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 행보와 우크라이나전쟁, 유가 급등 등 영향으로 1월 3일 2988.77로 출발한 코스피는 2230 밑으로 곤두박질친 채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도 1월 21일만 해도 74조 원에 달했으나 이달 27일 현재 45조700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재개 기대가 후퇴하고, 내년 경제전망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0213.29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애플은 3%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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