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사 키워드는 '재도약'…"지난 정부 비정상 바로 잡겠다"

임다원 2022. 12.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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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 오전 TV 생방송을 통해 발표할 신년사 키워드가 '재도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 비전에 따라 지난 정부의 비정상을 바로 잡고 국민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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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국민에 지지 호소하는 '노변정담' 콘셉트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 오전 TV 생방송을 통해 발표할 신년사 키워드가 '재도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 비전에 따라 지난 정부의 비정상을 바로 잡고 국민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각 수석실으로부터 신년사에 담겼으면 하는 메시지를 받았고, 이를 취합해 초안을 완성한 상태입니다.

이번 신념사는 3대 개혁과 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민간 주도와 시장 중심 경제 시스템을 지향했지만, 규제 혁신 등 정부의 민간 지원 역할도 중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내년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라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을 통한 경제 활로 찾기에 사활을 걸고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신년사를 통해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2023년을 3대 개혁의 원년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요즘 업무보고에서 자주 강조하는 것이 수출과 스타트업 코리아"라며 "3대 개혁은 그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신년사의 분량은 20분 안팎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에서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의제를 던지거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국민 공감을 자아내는 연설이 될 것"이라며 "1년에 한 번 하는 노변정담 느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노변정담이란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밸트 전 대통령이 1930년 대공황 당시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냈던 것을 뜻합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5년 내내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신년 행사에 불참한 데 반해 윤 대통령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이 경제 활로를 찾는 연장선에서 재계와 소통도 강화하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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