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폐장일…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260선 후퇴

정윤형 기자 2022. 12. 29. 11: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29일),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2천240선까지 밀렸는데요.

앞서 미국 증시도 경제침체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윤형 기자, 국내 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면서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1.41% 떨어진 2248.35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영향인데요.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7만 4천 원 대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15만 원대 초반까지 밀리면서 역시 장중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또 간밤 미국 애플의 주가가 폭락한 영향에 애플의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도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면 게임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1년 반 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해, 중국 내 게임 서비스를 허가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넷마블은 20% 넘게 급등했고 엔씨소프트는 5.6%, 카카오게임즈는 9%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1.1%, S&P500은 1.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5%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종가가 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테슬라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3% 넘게 반등했는데요.

하지만 애플 주가가 3%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 넘게 떨어지는 등 다른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연말 주가 상승,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모습인데요.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 재개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내년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