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놓은 조선 왕실, 세종대왕 '영릉'의 저주일까 ('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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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효심과 세조의 염원에서 비롯된 영릉(세종 능)의 저주, 그로 인한 조선 왕실의 위기를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저녁 9시 50분, 방영 10주년을 맞은 KBS1 '역사저널 그날' 391회 '산 자들의 정치 공간 조선왕릉① 세조의 염원, 아버지의 능을 옮겨라' 편에서 알아본다.
잇따르는 비극을 막기 위한 세조의 대책은 아버지 세종 능을 옮기는 것! 무자비한 군주로 일컬어졌던 세조의 절실함이 담긴 마지막 숙원과 그 속내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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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세종의 효심과 세조의 염원에서 비롯된 영릉(세종 능)의 저주, 그로 인한 조선 왕실의 위기를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저녁 9시 50분, 방영 10주년을 맞은 KBS1 ‘역사저널 그날’ 391회 ‘산 자들의 정치 공간 조선왕릉① 세조의 염원, 아버지의 능을 옮겨라’ 편에서 알아본다.
▲ 왕이 되고 싶었던 둘째 아들, 수양대군
왕이 될 수 없는데 왕을 꿈꾸었던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 대단한 야심가이자 뛰어난 무예가였지만 적장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형 문종의 몫이었던 왕의 자리를 바라만 봐야 했다. 죽음을 앞둔 세종은 아버지 태종 곁에 묻히기 위해 태종 능 주변에 자신의 묫자리를 알아본다. 그러나 지관 최양선은 세종의 능지를 두고 ’손이 끊어지고 맏아들을 잃는다 (곤수분자坤水分觜, 절사손장자絶嗣損長子)‘ 라는 어마어마한 말을 남긴다.
▲ 위기에 놓인 조선왕실, 영릉(세종 능)의 저주?!
지극한 효심으로 결국 태종 능 가까이에 묻힌 세종. 그런데 그 후로 세종의 맏아들 문종이 즉위 2년 만에 승하하고, 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가 20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는다. 조카 단종을 밀어내고 왕위를 차지한 세조는 역모의 싹을 자르기 위해 단종의 목숨까지 거두고, 예종의 장남 인성대군 마저 3세에 요절한다.
계속되는 적장자의 죽음에 세조는 이 비극이 자손들에게 대물림 될까 두려움을 느낀다. 잇따르는 비극을 막기 위한 세조의 대책은 아버지 세종 능을 옮기는 것! 무자비한 군주로 일컬어졌던 세조의 절실함이 담긴 마지막 숙원과 그 속내를 알아본다.
▲ 아들이 대신 이룬 꿈, 천릉의 모든 것!
1468년 세조의 둘째 아들 예종이 즉위한다. 세조는 생전 몇 차례 세종 능의 천릉(능을 옮기는 일)을 추진했지만, 신하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었다. 예종은 즉위한 그해, 세종 능을 옮길 것을 선언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룬다. 세종 능 천릉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예종의 중대한 국가사업이기도 했다. 그 후로 성종이 13세에 왕위에 오르고, 성종의 적장자인 연산군이 승계를 잇는 등 조선 왕실의 저주에도 끝이 보인다.
조선의 왕릉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왕릉의 천릉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을까? 자칭타칭 조선왕릉의 ’무덤 덕후‘라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송진욱 큐레이터와 함께 조선왕릉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비운의 왕 단종과 충신 엄흥도, 후손 엄홍길 대장이 전하는 메시지
세조의 야망으로 인한 비운의 왕 단종. 약 550년 전 단종의 시신을 건드리는 자는 삼족을 멸할 것이라는 어명에도 불구,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충신 엄흥도. 옳은 일을 한다는 마음 하나로 단종의 장례를 치른 엄흥도와 그 일가는 이후 서슬푸른 권력을 피해 전국 각지를 떠도는데...
오직 충의를 위해 가문의 모든 것을 내건 엄 씨 일가는 어떻게 명예를 회복했을까? 영월 엄 씨 28대손 엄홍길 산악 대장이 새해를 맞아 깜짝 출연하며 그와 관련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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