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만에 20골… 미친 홀란 “난 아직 배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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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소 경기 20호 골을 달성했다.
EPL 득점 1위 홀란은 14경기 만에 20득점 고지를 밟으며 역대 최소 경기 20호 골을 작성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활동한 알프잉에는 EPL에서 7시즌 동안 181게임에 출전해 18골을 넣었으나, 아들 홀란은 불과 반 시즌 동안 14경기에서 20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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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戰서 2득점
EPL 역대 최소 경기 20골
올 모든 대회 20경기 26득점
“월드컵 기간중 체력 충전”
메시의 28경기 25골 넘어서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소 경기 20호 골을 달성했다. 홀란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제자 가운데 가장 빠른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섰다.
홀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홀란의 EPL 19, 20호 골. EPL 득점 1위 홀란은 14경기 만에 20득점 고지를 밟으며 역대 최소 경기 20호 골을 작성했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케빈 필립스(은퇴)로 21게임에서 20골을 넣었다. 홀란을 앞세운 맨체스터시티는 리즈를 3-1로 누르고 11승 2무 2패(승점 35)를 유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0골을 넣은 홀란은 득점 2위 해리 케인(13골·토트넘 홋스퍼)과 간격을 7골 차로 벌리며 생애 첫 EPL 득점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홀란은 또 부친 알프잉에 홀란의 EPL 통산 득점도 넘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활동한 알프잉에는 EPL에서 7시즌 동안 181게임에 출전해 18골을 넣었으나, 아들 홀란은 불과 반 시즌 동안 14경기에서 20득점을 올렸다.
홀란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서 26득점을 남겼다. EPL에서 14경기 20득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5득점, 잉글랜드풋볼리그컵에서 1경기 1득점, 커뮤니티실드에서 1경기 무득점이다. 홀란의 득점 페이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대 1군 제자 중에서도 으뜸이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한 선수 가운데 최소 경기로 25골을 돌파했다.
홀란은 역대 최고 선수(Greatest Of All Time·GOAT)로 꼽히는 메시도 훌쩍 앞선다. 메시는 2008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처음 만났고, 25골을 넣는데 28게임이 걸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거친 또 다른 레전드 공격수들 역시 홀란에게 뒤처진다. 사무엘 에투는 25득점을 올리는데 30경기, 세르히오 아궤로는 35경기,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는 41경기가 필요했다.
홀란은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자신의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잭 그릴리시가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돌파, 아크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후 홀란에게 공을 건넸다. 홀란은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빈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홀란은 그리고 2-0이던 후반 19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그릴리시와 공을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은 EPL 사무국의 경기 최우수선수(MOTM·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EPL 사무국이 진행한 MOTM 선정 팬 투표에서 참가자 3만6977명 중 89.3%가 홀란을 지지했다. 2위는 그릴리시로 5.0%다. 홀란은 승리 직후 “동료들에게 5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며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배터리(체력)를 충전했고,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고 이기는 것을 보면서 짜증이 났고 동기부여도 됐다. 나는 지금 어느 때보다 배가 고프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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